오후가 되면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도 없어지는 경험, 혹시 해보셨나요? 단순한 피로가 아닌, ‘중증근무력증’일 수 있어요. 이 자가면역질환은 신경 자극이 근육에 전달되지 않아 근수축이 어려워지는 병입니다. 특히 오후에 증상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어요.
중증근무력증은 면역세포가 아세틸콜린 수용체와 잘못 결합해 근육이 제 기능을 못 하게 만드는 질환입니다. 처음에는 눈꺼풀이 처지거나 시야가 겹쳐 보이는 등 안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. 그러나 팔과 다리 근육 약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, 심할 경우에는 씹기나 삼키기까지 어려워지기도 해요.
중증근무력증의 주요 증상
중증근무력증은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입니다.
- 오후에 심해지는 무력감: 아침에는 괜찮다가 오후에 증상이 심해져 힘을 쓸 수 없어요.
- 근육 약화: 눈꺼풀이 처지고 팔, 다리 근육의 힘이 약해집니다.
- 호흡근 약화: 심할 경우 호흡근까지 약해져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.
근력 기복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며, 휴식 후에는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되기도 합니다. 하지만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돼 전신 근육 약화로 이어질 수 있어요.
진단 방법과 치료
중증근무력증을 진단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검사를 시행할 수 있어요.
- 반복신경자극검사: 신경의 반복 자극을 통해 근육의 반응을 확인합니다.
- 아세틸콜린수용체 항체 측정: 혈액검사로 자가항체의 존재를 확인합니다.
- 항콜린에스테라제 약물 투여 검사: 약물 투여 후 근력 변화를 관찰합니다.
완치는 어렵지만, 아세틸콜린에스터레이스 억제제, 면역 억제제, 부신피질호르몬제, 면역글로불린 정맥주사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. 필요 시 흉선 절제술이나 혈장분리교환술 같은 치료도 병행할 수 있어요.
일상생활에서의 관리 팁
중증근무력증 환자는 일상생활에서 다음과 같은 관리를 통해 증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.
- 규칙적인 약 복용: 증상이 좋아지더라도 임의로 약을 끊지 마세요.
- 충분한 휴식: 과로를 피하고 적절한 휴식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해요.
- 스트레스 관리: 스트레스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요. 명상이나 가벼운 운동으로 마음을 다스려보세요.
자주 묻는 질문(FAQ)
Q1: 중증근무력증은 완치가 가능한가요?
A1: 완치는 어렵지만, 조기 발견과 꾸준한 치료로 일상생활을 크게 방해받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어요.
Q2: 어떤 연령층에서 중증근무력증이 많이 발생하나요?
A2: 주로 20~30대 여성과 50~60대 남성에게 흔히 발생합니다.
Q3: 약 복용을 중단하면 어떤 위험이 있나요?
A3: 약을 임의로 중단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을 지속하세요.
꾸준한 관리가 중요해요
중증근무력증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지만, 꾸준한 치료와 관리로 증상을 충분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.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로 건강한 일상생활을 이어가세요. 증상이 의심된다면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!